'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의 예고편이 요즘 극장에서 공개되면서 연말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그렇다면 그 전편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를 아직 보지 못했다면 안방에서 지금 만나보면 어떨까.판타지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영국 J.R.R. 돌킨의 상상력을 옮기기 위해 뉴질랜드의 자연을 중간 세계로 바꿔놓은 제작진의 노고가 훤히 보인다.
피터 잭슨 감독에 의해 생명력을 얻은 '반지의 제왕'은 2억7,000만달러라는 엄청난 제작비와 밥 와인스타인, 헬렌 M.소머즈가 손잡고 만들어냈다. 총 3부작으로 각각 1년의 간격을 두고 개봉된다.
'반지의 제왕'은 전설적인 마법 반지를 지배할 수 있는 '절대반지'를 둘러싸고 엘프조과 난쟁이족, 인간과 악마 사우론 사이에 벌어지는 한판의 신나는 모험극이다. 자칫 유치해지기 쉬운 판타지를 환상적인 특수효과와 한치의 어설픔없는 연출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스펙트럼 DVD에 의해 출시된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는 총 2장의 디스크로, 본편 이외에도 화려한 스페셜 피처를 자랑한다.
스페셜 피처로는 '중간계로의 환영' '반지로의 원정' '중간계로 가는 길'과 같은 3개의 제작 다큐멘터리와 엘리야 우드, 이안 맥켈런, 비고 몰텐센, 리브 타일러 등의 출연진 인터뷰를 포함한 15개의 피처렛으로 영화속 뒷이야기와 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의 깊은 맛을 더해준다.
박연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