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22일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김세욱(5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실장은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김 전 행정관은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2,000만원 상당의 금괴 두 덩이를 받고 그 대가로 미래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를 벌인 혐의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