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제주도 자치권 강화, 경제적 성과 컸다

정부가 제주도의 자치권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정책이 경제적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경제적 성과 분석’에 따르면 자치권 강화 이후 제주도의 인구증가율과 고용률, 지역총생산(GRDP)이 모두 전국평균을 상회하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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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투자는 관광시설을 중심으로 1조5,000억원이 투자됐고 외국인 투자는 3,000억원이 투입됐다. 국내기업이 33곳 이전해 1,542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산업은 2006년 이후 연평균 9.7%씩 늘어나며 급성장세를 보였다. 2006년 각각 485만명, 46만명이던 내ㆍ외국인 관광객은 2012년 801만명, 168만명으로 급증했다.

다만 지방세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아 재정 자립도가 2006년 29.9%에서 2011년 24.9%로 낮아졌다. 지방세수입과 지방교부세는 늘었느나 보조금이 줄고 지방채회수가 늘어난 결과라고 KDI는 설명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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