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金錫東) 대우 특별대책반장은 이날 은행권이 대우의 신인도 하락을 이유로 수출입 금융지원을 중단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산업자원부의 협조 요청이 이와 같아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금감위는 지도공문에서 은행권이 대우사태를 전후해 수출환어음(DA)매입한도를 축소한 부분을 종전대로 원상복귀토록 하는 한편 수입신용장(L/C) 개설 등 무역금융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원활한 지원을 요청했다.
금감위는 또 대우 하청 업체들이 금융권의 중도환매 요청이나 할인취급 거부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협조도 은행권에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신용감독국내 설치돼 있는 「중소기업 금융애로 대책반(3786-8380~1)」에서 대우그룹과 관련된 기업들의 개별애로 사안을 신고받아 해당 금융기관들과 접촉, 민원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