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펀드 국내 첫 탄소배출권 등록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 등장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미래에셋맵스가 운용중인 ‘미래에셋맵스 신재생에너지 사모특별자산펀드’가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탄소배출권을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탄소배출권을 등록한 펀드는 1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8개소에 투자하고 있으며 8개 발전소의 연간 전력 생산규모는 약 1만8,780MWh다. 미래에셋맵스는 8개소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를 1건으로 통합해 온실가스 감축사업(CDM)으로 등록했다. 이 펀드가 획득할 수 있는 탄소 저감효과는 향후 7년간 매년 1만2,996톤으로 추정되며 기후협약에 따라 탄소배출권은 장외 및 거래소에서 판매 가능하다. 탄소배출권(CO2 1톤)은 20일 현재 배출권거래소 중 하나인 블루넥스트(Bluenext)에서 13.05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김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인프라투융자본부 본부장은 “탄소배출권 판매로 추가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등록을 계기로 금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사업에 대한 실물 투자가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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