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컨설팅업협 손선규 초대회장(인터뷰)

◎“전문가 양성·새기법 개발 노력”우후죽순처럼 난립돼 있는 부동산컨설팅업계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협회를 구성했다. 지난 12일 39개 부동산컨설팅사는 「부동산컨설팅업협회」를 출범시키고 손선규 한국감정원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손회장은 『산고 끝에 출범한 단체인 만큼 할 일도 많다』며 『국민들이 한 차원 높은 부동산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협회 탄생의 의의를 밝혔다. 손회장은 『그동안 감정평가사, 건축사, 중개업자 등이 서로 업무영역을 다툰 것은 사실』이라며 『통합된 단체 설립에 걸림돌이 됐던 인적 중심의 모임에서 탈피, 실제 컨설팅업에 종사하는 업체들의 모임이 되도록 협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성실히 컨설팅업에 종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과감히 문호를 개방하고 대신 컨설팅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업체는 정리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회장은 또 『국내 컨설팅업체는 외국컨설팅업체에 비해 조직 규모나 자금조달능력 등에서 뒤질 뿐 아니라 전문가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컨설턴트의 전문교육 강화와 과학적인 컨설팅 기법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부동산컨설팅사를 설립하는데 아무런 제약도 없어 컨설팅 질이 떨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컨설팅사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업무수행 능력이나 자격 요건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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