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더욱 많은 기여를 해야 합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우리는 창사 이래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나눔경영 철학에 따라 육영사업과 문화후원, 그린경영, 스포츠후원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회사는 임직원들의 봉사정신을 더욱 고양하고 장려하기 위해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단순한 물질적 지원보다 시간과 재능을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에 집중하고, 명품 항공사의 서비스 정신으로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 봉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와의 소통으로 존경 받는 기업, 지속 가능한 경제 주체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프트 역량의 지속적 확충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 구축, 항공기 A380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조 회장은 “지난 해에 안정적인 경제 여건과 항공수요 회복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고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에는 미흡하다"며 "반짝 성과에 만족하거나 기존의 틀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변화하며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자”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