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샘 가구판매 호조/「차별화」 주효 3분기 매출 27% 늘어

최근 가구업계가 불황의 늪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샘(대표 최양하)이 서비스, 제품, 그리고 물류 차별화전략으로 27%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는등 재미를 보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3·4분기중 내수 2백95억원, 특판 1백47억원등 모두 4백45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51억원보다 무려 26.9%나 늘어난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신장률은 라이벌업체 및 동종업체의 신장률 7∼12%에 비하면 2배이상 높은 수치다. 이처럼 한샘이 가구업계의 전반적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구가한 것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한 부문별 차별화전략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한샘의 차별화전략은 서비스, 제품, 물류등 3개부문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데, 특히 한샘이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 차별화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전 관리자가 상담·시공·AS현장에서 직접 고객의 소리를 듣는 VOC프로그램과 아무리 큰 부엌이라도 하루에 시공을 끝내도록 하는 1회시공등이 대표적이다. 이와함께 고객들의 AS신청은 반드시 24시간 이내에 조치하는 24시간내 조치시스템도 매출신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제품차별화는 제품의 공정 단순화 및 규격화를 위한 표준세트 개발과 함께 고가·중가·저가의 다양한 제품군 구비를 통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등이 골간을 이루고 있다. 이와함께 전국대리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시장정보 및 판매전략을 공유하며, 물류통합시스템을 통해 본사 공장 영업부서등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화하는 물류차별화도 최근 한샘 고성장의 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정구형>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