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POSCO[005490]의 올해 1.4분기영업이익이 7천950억원선, 매출액은 4조8천315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철강가격의 하락과 고로보수에 따른 생산 및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 영업이익은 27% 가량 줄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경상이익은 전 분기에 설비유지팀의 분사 비용과 SK텔레콤 주식매각 손실이 발생한영향으로 이번 분기에는 100% 증가한 8천526억원선"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POSCO의 올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원자재가에 대해 중국의 바오산스틸과 호주 광산업체간 철광석 계약가가 지난해보다 10% 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외신보도를 토대로 "철광석 가격이 10% 정도 상승하고 유연탄 가격은 평균 14% 하락할전망이어서 t당 쇳물 원가는 143달러에서 139달러로 하락하고 이에 따라 POSCO의 원재료 부담액이 연간 1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조선사들의 일본산 후판 수입가가 t당 680달러에서 580달러로 하락한 것과 관련, 삼성증권은 "POSCO는 그간 일본산보다 낮게 거래된 점과 빡빡한 수급을 고려해 현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10월∼2007년 3월)일본산 후판 계약가에 따라 4.4분기 정도에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