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보고서에서 “CJ오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한 388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2분기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7,666억원으로 예상치(7,563억원)를 소폭 상회했다”며 “4월 취급고가 부진했지만 5월 이후 계절 가전제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고마진 상품인 의류 등 PB/독점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기존 25%
에서 27%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도 기저 효과 반영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한 352억원이 예상된다”며 “5월부터 시작된 가전 제품 매출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고 의류 부문의 매출 또한 양호한 흐름을 계속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8월 이후 계절적 수요가 줄어들면 가전 제품 매출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최근 매출 동향을 감안하면 3분기에도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9.4%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들의 취급고 성장이 20% 이상 유지되고 있어 향후 추가 밸류에이션 상향도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9만4,000원에서 4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