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도개공 아파트 전반적 부실

부산도개공 아파트 전반적 부실'설계 불분명,하자관리 엉망' 기울어짐(수직편차) 현상 발생으로 파문을 일으킨 부산시 도시개발공사 몰운대 아파트가 설계·시공·하자관리 등 전반에 걸쳐 부실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감사관실은 최근 문제의 도개공 몰운대 아파트 101동의 시공전반에 걸쳐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아파트 기초(PC파일) 설계, 시공때 토질조사자료와 PC파일 최종 관입량 산정자료가 불분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사후하자관리에 대한 감사에서도 도개공측이 아파트의 기울어짐 현상을 확인한뒤 도개공 주관으로 하자검사업무를 다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업체에 안전진단을 떠넘긴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안전성 평가등급이 D급에서 C급으로 번복돼 의혹을 받는 등 하자관리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 기울어짐 현상의 진행성 여부를 판단, 신속히 입주민의 이주 또는 대피대책을 세워 대처하지 않고 늑장대처한 사실도 이번 감사에서 지적됐다. 부산시는 감사결과에 따라 도개공 건설이사 등 간부 4명을 징계키로하는 한편 정밀안전진단을 도개공 주관으로 재실시토록하고, 도개공 시행의 분양아파트건설사업 지양 등 경영개선조치명령을 내렸다. 류흥걸기자HKRYUH@SED.CO.KR 입력시간 2000/07/05 18: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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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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