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대회 유치 후원 예금 '인기'

"지역주민 큰 호응" 엑스포 지원상품등 판매 호조

각종 국제대회 유치활동을 후원하는 예금상품들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의 ‘2012 여수엑스포 예금’은 판매에 들어간 지 불과 1개월 만인 지난 12일 현재 4,354억원을 끌어들였다. 이 상품은 개인은 100만원, 법인은 1,0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고 1년 만기를 기준으로 4.9%의 이자를 준다. 이 상품은 평균 잔액의 0.1%를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기금으로 지원하며 평잔기준 1조원에 이를 때까지 판매된다. 목표액 1조원의 0.1%인 10억원은 전남지방유치위원회와 여수시준비위원회에 5억원씩 전달된다. 농협이 지난해 4월부터 7개월간 한시적으로 판매한 ‘2014 인천아시아드예금’도 1조4,600억원을 끌어 모았다. 농협은 또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원하는 ‘윈터스포츠예금’을 판매, 10억원의 유치기금을 조성했다. 대구은행도 지난해 9월부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통장’을 판매, 대구가 개최지로 확정된 3월까지 5,086억원을 유치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국제대회를 유치하려는 해당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이런 국제대회가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예금 상품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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