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몬태나 법정에서는 1급 살인으로 기소된 조던 린 그레햄(22, Jordan Linn Graham)이 자백에 따른 형량거래로 2급살인으로 낮춰 기소됐다.
그레햄은 지난 7월,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에서 말다툼 끝에 남편 코디 존스(Cordy Johnson)을 절벽 아래로 밀었다. 그녀는 진실을 요구하는 판사에게 “그것은 아주 무모한 행동이었다. 난 그냥 밀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 손은 등에 다른 손은 어깨를 잡고 밀었다”고 진술했다.
검사는 그녀의 범행 전반에 대한 자백을 대가로 2급살인으로 낮춰 기소했다. 1급살인은 징역 22년형부터 종신형까지 받을 수 있지만, 2급살인은 최소 19년 6개월의 유동적인 형량을 받을 수 있다. 1급과 2급살인의 차이점은 피의자의 살해의도 여부로 결정된다. 이에 방청석에 있던 코디 존스의 부모와 친지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이 사실에 격노했다.
한편 그녀는 “결혼이 기쁘지 않았고, 그것이 싸움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레햄에 대한 판결은 2014년 3월 27일로 예정되어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