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최근 방중 당시 중국 최고지도부에 정전협정 60주년 기념행사(7월27일)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했지만 중국측이 즉답을 피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이 향후 기념식 참석 여부를 수단 삼아 북한에 대화를 압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을 '조국해방전쟁 승리'라고 주장하며 매년 대대적인 기념식을 벌이고 있다.
정전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적(한국·미국)보다 성대하게 60주년을 축하해야 한다”고 지시함에 따라 군사 행진 등 대대적인 행사 계획을 세우고 중국 등에 고위 관계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