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장으로 변신한 '폐교'

전북·경기·강원 등서 12일부터 콘서트

전국 각지의 폐교를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폐교 콘서트’가 12일부터 전북, 경기, 강원 등에서 펼쳐진다. 2004년부터 전국 폐교를 돌며 공연해온 ‘찾아가는 가족 콘서트 추진위원회’는 올해는 12일 전북 익산 용북 초교를 시작으로 13일 전북 장수 하늘내 들꽃마을 운동장(옛 연평초등학교), 19일 경기도 안성 안성문화마을 운동장(옛 금광초등학교 대문분교), 20일 강원도 영월 영월책박물관(옛 신천초등학교 여촌분교), 21일 경기도 양평 아름다운 자연학교 운동장(옛 연수초등학교) 등 전국 5곳의 폐교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이들 공연장은 대부분 폐교된 뒤 박물관 등 문화공간으로 사용되는 곳. 올해부터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도 함께 벌이는 추진위는 폐교는 아니지만 학생수가 적어 폐교 위기에 처한 용북초교를 올해 공연장에 포함시켰다. 한국 포크계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의철과 이성원, 문지환으로 구성된 그룹 청개구리와 성악가들로 구성된 얌모얌모 콘서트 앙상블, 예동 어린이 중창단, 마임이스트 고재경 등이 다양한 노래와 마임, 비눗방울 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공연마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로 구성된 전교생 합창단, 가족 합창단, 할머니 중창단, 주민 중창단 등도 출연한다.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추진위원장 주홍미씨는 “앞으로 폐교뿐 아니라 학생 수가 적은 학교들로 범위를 점점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02)3141-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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