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페인트·남성(서경 25시)

◎대한페인트/축광용 페인트 국내 첫 개발 성장성 기대/특허출원중 “수입품보다 8시간 더 발광”대한페인트(대표 한영재)가 축광용 페인트를 개발, 특허 출원중이어서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페인트는 지난 95년초부터 빛을 저장했다가 발산할 수 있는 축광용 페인트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대한페인트는 지난해 6월 특허청에 특허 출원하고 소규모의 시험생산에 나서고 있다. 축광용 페인트는 국내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대부분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도로표지판이나 비상구, 안전모 등에 사용될 수 있어 점차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페인트 관계자는 『대한페인트가 개발한 축광용 페인트는 최대 10시간까지 빛을 낼 수 있어 발광시간이 2시간 안팎에 불과한 수입 페인트에 비해 발광 효과가 탁월하고 독성이 적은 장점이 있다』면서 『현재 발광 테이프나 형광 플라스틱등이 도로표지판용으로 쓰이고 있으나 점차 축광용 페인트가 시장을 잠식해 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한페인트는 지난해 11월 마산 칠서공장을 완공, 안양공장이전에 따른 공장부지의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페인트 관계자는 『안양공장은 연간 12만톤의 자동차와 건축, 목공, 설비용 페인트를 생산하는 주공장』이라면서 『올해말까지 1백80억원을 투자해 안양공장에 페인트원료인 신수지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는 만큼 타용도 개발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정재홍> ◎남성/한통합작 미 동화상 처리기술 도입검토설/“프리텔에 지분출자외 추진사업 없다” 일축 정보통신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남성(대표 윤봉수)이 한국통신과 합작으로 미국업체로부터 동화상처리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10일 회사 기획실 관계자는 『정보통신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동화상처리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한국통신과 이 건에 대해 협의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한국통신이 이끄는 PCS(개인휴대통신)컨소시엄인 「프리텔」에 지분출자(0.04%)한 것외에는 한국통신과 관련된 업무를 추진한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남성텔레콤 등 계열사에서 생산한 컴퓨터용 스피커와 영상기기, 음향기기, 휴대폰, 무선호출기 등을 판매하고 유통업과 임대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남성은 지난해부터 통신분야에 대한 연구개발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방송통신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강동 CATV방송의 주식 15만주를 취득해 지분율을 30%로 늘렸다. 회사관계자는 『앞으로 정보통신부문의 매출비중이 유통부문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 주가는 이달들어 1만2천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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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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