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지수 하락폭 34%는 삼성전자 탓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100 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급락장세가 펼쳐지는 동안 삼성전자 한 종목이 차지하는 지수 하락 영향도가 3분의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23일 63만7천원에서 이달 7일54만원으로 15.2% 하락한 결과 종합주가지수를 33.80 포인트나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하락 폭 97.32 포인트(936.06→838.74)의 34.73%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이 기간에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시가총액은 103조6천850억원에서 88조1천660억원으로 15조5천190억원이나 급감해 전체 시가총액 감소분 39조3천355억원의 39.4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이처럼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거래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비중도 25.08%에서 23.57%로 1.51% 포인트가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워낙 절대적이다 보니 삼성전자주가의 등락 여부에 따라 증시 전체가 휘둘리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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