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佛 사르코지‘得女’ 재선에 도움될까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43)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딸을 출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루니 여사는 이날 오후 8시께 파리 16구에 위치한 ‘라 뮈에트’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유로존 문제 논의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머물고 있던 사르코지 대통령도 브루니 여사의 출산 소식을 듣고 오후 11시께 프랑스로 급히 귀국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브루니 여사가 순산했으며, 딸의 이름은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이날 태어난 딸은 두 사람 사이에서 출생한 첫 번째 자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전 부인 사이에서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브루니 여사도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 당시 10살짜리 아들이 있었다. 프랑스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자녀를 얻은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라 뮈에트 병원 직원들은 브루니 여사의 출산과 관련된 정보를 일절 함구하고 있으나, 병원 주변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한편, 브루니 여사의 출산은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재 제1야당 사회당의 대선 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표보다 한참 뒤처졌을 뿐만 아니라, 딸 출산에 따른 지지율 상승효과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브루니 여사 및 딸을 표현한 모형이 이탈리아 나폴리의 가게에 전시돼 있다. /서울경제DB)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