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엔플러스, 공모가 1만1,500원…'예상밴드 초과'

수요예측 경쟁률 178대1… 24~25일 청약, 내달 2일 상장

초정밀 커넥터업체 씨엔플러스 공모가가 예상밴드 상단을 넘긴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씨엔플러스는 지난 17~18일 전체 공모물량의 60%인 48만주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 총 211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1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모가는 공모 희망밴드 1만0,000~1만1,300원을 넘긴 1만1,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씨엔플러스가 이번 공모로 조달하는 금액은 92억원이 된다. 2003년 설립된 씨엔플러스는 PDPㆍODDㆍDVD용 커넥터 제조사업이 주력이다. 설립 이래 작년까지 90%에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도 3분기 누적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으로 작년 실적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또 최근 휴대폰 충전기ㆍOLED TVㆍ프린터ㆍ태양광ㆍLED 조명 등으로의 사업 확대가 가시화돼, 향후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5Gbps 이상 데이터 전송을 구현할 수 있는 커넥터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 LCD TV에 사용되는 고속 데이터 전송 커넥터(LVDS)보다 3배 이상 빠르고, 일본 업체들이 개발한 초고속 커넥터보다도 40% 이상 성능이 뛰어난 선도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한무근 씨엔플러스 대표는 "공모금액은 차세대 커넥터 제품 개발을 위한 R&D및 공장신축 등에 투자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엔플러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24~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 중 20%인 16만주가 배정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11월2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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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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