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펄프몰드 생산 ㈜우진팩 김경환 사장

"종이로 만든 포장내장재 보급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다할것"


[BIZ플러스 영남] 펄프몰드 생산 ㈜우진팩 김경환 사장 "종이로 만든 포장내장재 보급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 다할것"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을 통해 얻은 성과를 내외에 전파해 공유하고 그런 제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보급을 늘려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입니다.” 경북 칠곡군에서 펄프몰드 설비 제조와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우진팩의 김경환(49ㆍ사진) 사장은 재활용품을 이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하는 전문가답게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수출입 제품은 물론 공산품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플라스틱이나 스치로폼으로 만들어진 상품 내장보호재 사용이 금지되고 대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상태에서 자연분해가 잘되는 종이를 이용한 펄프몰드 내장 포장재 사용이 늘고 있다. 컴퓨터나 오디오 등 전자제품의 포장 내장재로 주로 스치로폼이 쓰였으나 몇 년 전부터 종이로 가공한 제품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이런 보조재를 펄프몰드라 한다. 김 사장은 “스치로폼이나 프라스틱은 재활용도 안되고 뒷처리에 많은 환경문제가 야기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잘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0년 이 같은 세계적인 규제 움직임에 따른 파생산업으로 펄프몰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설비 제조업과 몰드 생산업을 동시에 시작했다. 따라서 시스템 설계부터 설비 제조와 설치 및 생산까지 모든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전국적으로 기술을 제공하는 한편 자체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우진팩이 생산하는 펄프몰드 포장재는 대부분의 공산품에 쓰인다. 가장 흔하게는 과거 플라스틱을 사용했던 계란판이 펄프몰드로 대체됐다. LCD모니터에서부터 휴대폰 케이스를 포함한 모든 전자제품과 가정 생활용품, 기계부품들의 내부 포장재로 사용되는가 하면 사과 등 농산물 내부 고정용 포장에도 대량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도시락용기와 일회용 접시류까지 유통되면서 식품용기로까지 사용되는 등 점차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 사장은 “펄프몰드가 내장재로 상용된 후부터 가장 중요한 기능인 제품보호 기능이 스치로폼 사용시보다 더 견고해졌다”며 “종이를 이용하는 관계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하고 편리한 디자인 기능까지 가미할 수 있어 시각적으로 제품의 질을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온도변화에 강해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독성이 없고 방수와 방유(防油) 효과까지 있어 제품이 더욱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장점도 내세웠다. 펄프몰드는 제품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우위에 있고 폐지를 원료를 사용하는 친환경적 제품 생산으로 기업의 사회에 대한 이미지 향상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진팩은 펄프몰드와 관련해 실용신안 등의 특허를 4건이나 보유하는 기술력을 자랑하며 국내 굴지의 회사들로부터도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의 칠곡 공장과 별도로 인근 성주군에도 공장을 설립해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내부 포장재 인식이 부족했던 초기에는 거래처들의 관심저하에 따른 수요부족으로 자금난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원자재가 인상으로 국내 폐지가격까지 덩달아 급등하는 바람에 원가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고사하고 원료인 폐지를 구하기조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중국수요 급증으로 단가가 급등해 중국수출로 몰리는 바람에 폐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폐지난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장은 이런 와중에도 최근 종이 파레트(각종 생산제품을 쌓아놓는 바닥제)를 개발해 생산에 들어갔다. 종이 파레트는 목재와 플라스틱으로 된 파레트보다 기업에 원가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항공을 주로 이용하는 화물은 중량이 가벼워 운송료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환영 받고 있다. 김 사장이 개발한 종이 파레트는 기존방식을 완전히 탈피, 방수와 견고성을 겸비해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30년간 밥솥에 매달려 세계인 입맛 잡았죠" • 은퇴 앞둔 구자신 쿠쿠홈시스 회장 • 밥솥 종주국 日도 이겼다 • "소방방재, 미래 첨단산업으로 육성해야" • "지성美 갖춰야 진정한 미인 될 수 있어" • 최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준공 外 • 명품주거타운 조성 분양침체 뚫는다 • 日최대 비즈니스호텔 '토요코인' 상륙 • 펄프몰드 생산 ㈜우진팩 김경환 사장 • 환자 생김새따라 맞춤형으로 진단·처방 • "인쇄출판은 새로움 창조하는 문화산업" • "도심 가까운 곳서 자연 벗삼아 사세요" • 푸른 5월…푸른 바다 남해는 요트의 향연 • 무학 '무한 지역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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