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산중공업·진성레미콘(서경 25시)

◎수산중공업/위성방송수신기 미 수출 가능성 소문/“셋톱박스 직접생산 않지만 준비중”수산중공업(대표 박주탁) 이 위성방송수신기인 셋톱박스를 수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정보통신업으로 진출한 수산중공업이 올 하반기 고부가제품인 셋톱박스를 생산, 미국 유선방송회사에 대규모 납품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21일 이회사 관계자는 『자사가 직접 셋톱박스를 생산한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라며 『다만 자회사인 IDM(Interactive Digital Multimedia)사가 셋톱박스 생산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회사인 IDM사가 미국의 모 유선방송회사와 제품납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IDM의 한 관계자는 『현재 셋톱박스생산을 위한 공장부지를 물색중』이라며 『제품 인증 등 제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출은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IDM사는 수산중공업이 지난해 10월 캐나나 TRL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자본금 16억원의 벤처기업으로 위성방송수신기 셋톱박스 제품을 주력으로 할 예정이다.<강용운> ◎진성레미콘/구리공장 부지 매각설로 특별익 기대/“토공과 협상중이나 보상 합의 지연” 진성레미콘(대표 이태래)이 구리시 교문리 공장부지 매각시 대규모 특별이익이 발생하고 레미콘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는 이유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진성레미콘 주가는 지난 17일이후 강세를 보이며 최근 나흘동안(5.17∼21) 20%나 상승했다. 특히 20일과 21일에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회사관계자는 『교문리 공장부지 1만8천평 가운데 1만2천평이 지난해 6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택지개발예정지로 인정고시됐다』며 『이후 지금까지 1년 가까이 토공과 보상문제를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계약도 되지 않은 상태이고 합의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토공과 진성레미콘간에 보상문제합의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1만8천평 가운데 그린벨트인 관계로 택지개발예정지로 지정되지 않은 나머지 6천평에 대해 진성레미콘측이 추가 지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진성레미콘에서 현재 토공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 지금당장이라도 결말이 날 수도 있다』며 『문제해결의 열쇠는 어디까지나 진성레미콘이 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레미콘 가격인상에 대해 회사 영업부 관계자는 『레미콘 협회차원에서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인상시기는 6월께, 인상폭은 4∼5%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정확한 규모는 알수 없지만 판매가 인상에 따른 매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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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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