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몸에 맞는 금융상품]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

무궁화 급여통장 제비꽃 보통예금-하루만 맡겨도 연 4.6% 금리


직장인들은 시중은행과 증권사가 벌이는 치열한 월급통장 유치 경쟁 속에서 행복한 고민 중이다. 그 동안 은행은 ‘보통예금에 넣어둔 돈은 수시로 입출금이 일어나기 때문에 한 푼의 이자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증권사가 연4% 안팎의 수익률을 내세우며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월급통장을 끌어가자, 은행들은 앞 다퉈 수수료 면제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더해 고객 붙잡기에 나섰다. 직장인들은 금융 서비스가 편리한 은행 아니면 금리가 높은 증권사 중에서 편리함을 포기하거나 고금리를 포기했다. 그러나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한국ㆍ진흥ㆍ경기저축은행의 무궁화 급여통장은 은행 보통예금 만큼 편리한 금융 서비스에 CMA보다 더 높은 확정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고금리 보통예금은 더 이상 직장인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은행들은 급여이체 직장인에게만 보통예금에 다양한 우대서비스를 붙였지만, 한국ㆍ진흥ㆍ경기저축은행은 직장인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ㆍ자영업자 등을 위한 고금리 보통예금 상품도 선보였고, 방카슈랑스 가입자ㆍ고령자 등을 위한 고금리 보통예금 상품도 출시하는 등 고금리 보통예금에 대한 혜택을 넓혔다. 급여 생활자를 가입대상으로 하는 무궁화급여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이지만 하루만 맡겨도 4.6%의 확정금리를 준다. 은행 수시입출금 예금의 편리성에 증권사 CMA의 고금리가 더해졌다. 계좌 당 한도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높아졌다. 가입은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한 20개 한국ㆍ진흥ㆍ경기저축은행의 영업점을 찾아가면 된다. 일단 무궁화급여통장에 가입하면 이후에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고수익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무궁화 급여통장 가입자가 목돈마련을 위해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약정기간에 따라 기준금리에 0.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연5.8%의 금리를 받게 된다. 중소기업을 위한 고금리 보통예금 상품도 인기가 높다. 제비꽃적격업체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체는 대출취급 한도 내에서 하루만 맡겨도 연5.0%의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제비꽃 적격업체 보통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대출과 보통예금을 연계해 중소 영세사업체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상생관계를 유지해 지역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지역 자영업자의 주거래은행으로 적극적인 서민금융을 추구하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방카슈랑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4.2%의 금리를 주는 방카슈랑스 보통예금, 고령자를 위해 연3.8%의 금리를 주는 제비꽃 보통예금 등 기존 은행의 단순한 보통예금 금리와 달리 직장인ㆍ자영업자ㆍ방카슈랑스 가입자ㆍ고령자 등 다양한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금리의 상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돈은 수익률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른다. 수시입출금 통장에 잠자고 있는 돈을 깨워 급여통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재테크의 출발점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