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증시가 크게 출렁이자 은행권이 잇달아 고금리 특판 정기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있다. 보수적 투자자를 위해 확정금리 상품인 특판 예금과 함께 적극적 투자자를 위한 주가연계상품도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씨티은행이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0.4%포인트 높은 5.7%의 특판 금리를 내놓은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 기업은행들도 고금리 특파 예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5%대 금리에 만족 못하는 투자자를 위해 주가지수와 연계해 고수익을 바라볼 수 있는 주가지수연계예금 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주가지수가 조정을 받은 지금이 오히려 주가지수연계예금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 하에 국민은행, 씨티은행부터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대부분 주가지수연계예금이 코스피200에 연동해 수익률을 산정하는데 씨티은행은 유럽 블루칩과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 지수에 연동하는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있다. 상품 종류도 지수와 연계해 무제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부터 최저 수익률을 4% 등으로 정해놓고 최고 수익을 10%로 한정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편 국민은행은 대한민국 0.1% 인구를 위한 최고급 프리미엄 카드인 KB테제 카드를 내놓았다. 연회비가 100만원이며 이용한도가 1억원이다. 골프, 여행, 항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금융 건강 문화에 이르기까지 부유층 고객의 생활 패턴과 라이프 사이클을 반영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