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영자에 성과급 지급을/사외이사제등 감시강화도”/삼성경제연

기업들이 현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선 기업의 앞날을 결정하는 경영자에게 업적에 연계된 성과지급과 함께 명확한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시됐다.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경영자에 대한 보상과 책임」보고서에서 한보, 진로, 기아, 대농사태 등 대기업부도가 이어지면서 경영자 책임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 도약을 위해 경영자의 육성,보상, 책임을 정립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영자에 대한 책임부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사외이사제나 주주대표소송 등 감시기능을 강화, 경영자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법률적 책임을 명백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연은 향후 M&A시장이 발달하고 주주대표소송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 경영자들이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여 책임문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경영자 실적을 보상체계와 연계, 특히 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단기보수보다 장기보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삼성연은 경영자 보수와 장기적 기업성과간 연계가 미약하다고 지적, 장기 업적에 따라 보수를 실현하는 스톡옵션제 등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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