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손톱크기 MMC 개발
삼성전자는 손톱만한 크기의 휴대폰용 초소형 플래시메모리카드인 'MMC 마이크로(멀티미디어카드 마이크로ㆍ사진)'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소형 멀티미디어 카드의 3분 1 크기에 불과하며,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동영상, 사진 등을 저장할 수 있다. 또 초당 7메가바이트(MB)의 쓰기 속도와 10MB의 읽기 속도를 갖추고 있어 10만번의 읽기 및 쓰기, 지우기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32MB, 64MB, 128MB 제품을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256MB, 512MB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128MB를 디지털카메라에 내장하면 500만 화소급 사진 60장과 약 1시간 분량의 동영상(QVGA급) 저장이 가능하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12-13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