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규모 아파트단지 ‘관심고조’

◎서울 금호·남양주 도농·청학등 4개지구/2,500가구이상 근린주거구역 분류 잇점오는 11월 서울 등 수도권에서 단일지구로 2천5백가구 이상 되는 4개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금호6재개발구역, 남양주 도농동 원진레이온부지와 청학지구, 파주 금촌읍 아동동 등 4개지구가 그곳이다. 현행법상 2천5백가구가 넘는 아파트단지는 1개의 근린주거구역으로 분류돼 초등학교를 비롯한 학교시설을 필히 갖춰야 하는데다 행정시설, 근린생활시설, 공원 및 운동장 등도 가구수에 맞게 배치돼야 하기 때문에 소규모 아파트단지보다는 여러모로 생활여건이 좋다. 특히 입주 후의 집값도 중소규모 아파트단지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어서 투자가치측면에서도 대규모 단지가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울에서는 벽산건설이 금호6구역 재개발아파트를 이르면 오는 11월 초순께 일반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2천9백21가구로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이 단지의 평형별 가구수는 14평형 1천2백14가구, 25평형 5백7가구, 33평형 7백2가구, 43평형 4백98가구 등이다. 이중 6백가구가 평당 5백40만∼5백50만원선의 분양가격으로 일반수요자들에게 공급된다. 이 단지는 용적률이 2백20%로 다른 아파트단지에 비해 낮고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등 주거여건이 좋다. 수도권 동남부에서는 (주)부영컨소시엄이 남양주시 도농동 원진레이온부지에서 이르면 11월 중순께 7천여가구에 달하는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일 아파트단지로는 사상최대 규모가 될 이 아파트단지는 아직 심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평형별 가구수나 분양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7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평당 분양가격은 4백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북부에서는 주택공사가 의정부에서 8㎞, 상계동에서 5㎞ 떨어진 남양주 청학지구의 아파트 3천1백70가구를 다음 공급한다. 평형별로는 25평형 1천4백42가구, 32평형 1천1백36가구, 40평형 2백54가구, 48평형 3백38가구 등이며 공급가격은 평당 15%옵션을 포함해 평당 3백20만∼3백50만원 선이다. 단지 앞으로 43번 국도가 지나고 별내면 삼거리∼수락산유원지∼상계동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돼 서울 동북부까지 4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수도권 서북부에서는 화신공영으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은 대한부동산신탁이 파주시 금촌읍 아동동 금촌경공업단지 이천부지에서 2천9백44가구의 아파트를 다음달중 분양한다. 해태건설이 시공할 이 아파트의 평형별 가구수는 19평형 1백84가구, 22평형 4백97가구, 32평형 1천3백52가구, 43평형 4백86가구, 53평형 3백3가구, 64평형 1백22가구 등이며 평당 분양가는 3백만∼3백50만원 선이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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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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