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르는 `발기부전약` 나온다

이르면 올 연말 바르는 남성발기부전 치료제가 선보일 전망이다. CJ㈜ 제약사업본부(본부장 이동일)는 미국 넥스메드(NexMed)사가 임상3상 시험을 진행중인 세계 첫 바르는 남성발기부전 치료제 `비파(Befar)`를 국내에 독점판매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CJ㈜는 넥스메드사가 임상2상 시험중인 여성용 성불감증 치료제 `펨프록스(Femprox)`도 이른 시일내 도입할 계획이다. `비파`는 넥스메드사가 특허 약물전달기술(NexACT)을 이용해 개발한 알프로스타딜(alprostadil) 크림제제. 중국ㆍ홍콩에선 지난 2001년과 2002년 출시됐다. CJ㈜에 따르면 비파는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일으킬 수 있는 심혈관계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발현시간이 10~15분으로 빠르며 유효율이 75%에 이르는 등 안전성ㆍ약효가 뛰어나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500억원 수준에서 2005년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발기부전은 45세 이상의 남성에게 주로 생기는 증상이었으나 스트레스ㆍ흡연ㆍ불안감 등으로 인해 젊은 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넥스메드사는 지난 1995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된 약물전달체계(DDS) 연구전문 회사로 NexACT라는 기술을 이용한 경피제제 연구개발 및 상품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비뇨생식계ㆍ근골격근계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 1~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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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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