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산업용 인버터 제조회사가 송도국제도시 내에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일 독일 세미크론 인터내셔널(SEMIKRON International)사와 산업용 인버터 생산시설 및 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체결로 세미크론사는 내년부터 1,000만달러를 투자해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지식기반 제조용지 7,723.8㎡의 부지에 관련시설을 짓는다.
1951년 독일 뉘렌베르크에 설립한 세미크론사는 전기자동차 및 태양광ㆍ풍력발전용 인버터 등 유럽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 세미크론㈜를 포함해 전 세계 26개국에 35개 지사 및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이 회사는 동아시아 지역 내 신 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고객사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적기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신제품 개발연구소 건립을 위해 송도국제도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크론사㈜는 오는 2017년까지 1만4,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시설을 늘리고 있으며 동아시아지역 내 시장점유율 1위 목표로 생산 및 해외마케팅 인력 증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세미크론사의 송도국제도시 진출은 향후 해외 첨단기업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