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라이머리CBO 투기債편입 축소될듯

프라이머리CBO 투기債편입 축소될듯금감원, 당초 40%서 30%로…보증재원 1조원 확대도 협의 증권사와 금융감독원이 마찰을 빚고 있는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 CBO)의 투기채(신용등급 BB+ 이하) 편입비율이 당초 40%에서 30%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보증재원을 현재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프라이머리 CBO의 발행 취지가 투기등급 회사채의 원활한 유통을 위한 것인 만큼 투신권이 요구하는 투자적격등급인 BBB-급을 포함, 30%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잘라말했다. ★본지 19일자 16면 참조 하지만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금감원의 지도기준인 투기채 편입비율 40% 이상을 30%까지 축소하는 방안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투기채 등급 편입 문제는 결국 정부의 보증제로 풀어야 한다』면서 『현재 5,000억원의 보증재원을 1조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재경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증한도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투기등급채권의 편입비중도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감원은 현대증권이 오는 30일 발행할 5,000억원어치의 프라이머리 CBO는 채권전용펀드에서 인수하는 게 아니라 연기금 등 일반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채권시장에서 자체 소화되는 만큼 예외적으로 발행을 승인해줄 방침이다. 현대증권은 지난 19일 BB+부터 A- 등급의 35개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5,009억원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프라이머리 CBO 발행 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이번 프라이머리 CBO엔 투기등급채권 비중이 16.2%였다. 이번 현대증권 프라이머리 CBO 발행이 성사되면 프라이머리 CBO 발행 총액은 2조4,903억원이 된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9: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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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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