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 올 순익목표 상향조정

삼성.동부.LG.현대등 10월전후 이미 달성올해 손보사들의 이익이 크게 늘면서 당초 계획한 2001회계연도 당기순이익 목표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과 투자수익 등에 힘입어 손보사의 이익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손보사들이 지난 4월 계획한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잇따라 재조정하고 있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일부 손보사의 경우 올초 사업계획 수립시 설정했던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10월을 전후해 이미 달성했으며 나머지 회사들도 목표치에 근접한 상태이기 때문에 목표 당기순이익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10월 말 현재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2%나 상승하며 1,890억원을 기록, 이미 연초에 세운 목표치 1,8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내년 3월 결산 당기순이익을 2,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부화재 역시 올초 설정했던 당기순이익 목표는 315억원에 불과했으나 10월 말 현재 6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내년 3월 결산 목표치를 당초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000억원으로 재조정했다. LG화재의 경우 10월 말 현재 3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목표 당기순이익 역시 5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높였다. 현대해상도 경우 올초 목표로 설정한 당기순이익은 400억원이었으나 10월 현재 6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상태이기 때문에 당기순이익 목표치의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손보사들은 최근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이 지속되고 내년 초 투자부문에서 꾸준히 수익이 날 경우 상향 조정된 당기순이익 목표도 충분히 달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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