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타워팰리스 시공현장 첨단 인터넷 물류 시스템 도입

타워팰리스 시공현장 첨단 인터넷 물류 시스템 도입매머드급 주상복합타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사진) 건립에 인터넷을 이용한 첨단 물류관리시스템이 도입돼 화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타워팰리스에 적용하고 있는 물류관리 시스템의 특징은 자재 청구에서 반입·반출에 이르는 전 업무과정을 인터넷상에서 처리하는 것. 현장에서 누구라도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물류의 흐름을 파악할 수있게 했다. 특히 자재에 대한 전산입력에 바코드를 도입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문가가 아니라도 입력할 수있도록 했다. 삼성이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타워팰리스가 기존 주상복합빌딩과는 달리 4개동에 최고 66층에 이르는 대규모 건물이기 때문. 골조에서 마감에 이르는 막대한 양의 자재조달이 층당 3일에 불과한 짧은 기간에 이뤄져야 하는데다 수백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와 원활한 의사전달을 위해서는 전화·서류등을 통한 기존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은 이같은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해 66층인 B동 건설현장에서 14시간만에 6,000㎥기초콘크리트를 타설하기도 했다. 이 작업은 단일 건축공사의 기초공사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타워팰리스 김원식 현장소장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물류시스템을 실현하게 돼 공정단축은 물론 비용절감의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현장에도 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5/24 20: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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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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