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인회계사 산빌정원 지속 확대

금감원. 축소 방침 바꿔 당초 축소 움직임이 있었던 공인회계사 선발정원이 기업들의 분식 등 회계부정을 막기 위해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8일 "기업회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회계사 공급을 축소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회계사 선발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기업들에 회계 전문인력 확보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지난해 공인회계사 선발정원을 555명에서 1,014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렸으나 합격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원 축소를 신중하게 모색해왔다. 금감위는 또 자의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회계항목은 시장감시가 용이하도록 상세한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는 한편 기업이 임원에게 부여하는 스톡옵션 부여대상과 행사조건 등도 명확히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톡옵션 부여와 관련된 비용이 재무제표에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기로 했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회계법인 등 외부감사인이 감사를 받는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으며 감사를 받는 기업에 대해 컨설팅업무를 병행할 경우 이해상충 소지를 줄여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정승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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