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 1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8일 기업IR을 통해 “올 1분기 매출은 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 영업이익은 1조3,500억원으로 35.6%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순익은 1조1,300억원으로 삼성카드ㆍ캐피털의 지분법 손실(1,840억원) 등의 여파로 40.8%나 줄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ㆍ영업이익은 10.5%씩, 순익은 24.7% 감소한 것이다.
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은
▲반도체 3조5,200억원(영업이익 5,700억원)
▲정보통신 3조3,300억원(// 6,800억원)
▲디지털미디어 1조8,700억원(// 1,000억원)
▲생활가전 8,000억원(// 100억원) 등이다.
주우식 IR팀 상무는 이 자리에서 “최근 1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안으로 자사주를 추가 매입,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독자 개발한 CDMA칩을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LCD 투자를 8,600억원에서 1조6,400억원으로 확대, 올 총투자 규모를 6조7,8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