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캐칭 선수 최고는 아니지만 역할최선 팀 승리로 이끌어"

황영기 우리은행장 연계영업 조직문화 벤치마킹 주문


황영기 우리은행장이 6일 월례조회에서 겨울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여자농구단의 캐칭 선수를 벤치마킹할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황 행장은 “기록 만으로 보면 캐칭의 평균득점은 3위, 리바운드 2위, 3점슛ㆍ2점슛 2위 등 최고라고 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캐칭이 본인의 역할을 다하면서 동료를 더 강하게 만들어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계영업의 부진은 내 실적에 반영이 안된다”면서 “연계영업을 성과평가에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직의 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행장은 연계영업의 사례로 공옥례 강남기업영업본부 RM지점장을 사례로 꼽았다. 대기업 업무를 담당하는 공 지점장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지원상품인 ‘하이테크론’ 1호 판매자가 됐을 뿐 아니라 우리투자증권과 연계해 기업공개 서비스까지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황 행장은 이와함께 교차판매(cross-sell)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집단대출 등을 통해 아파트 시장 선점을 잘했지만 예대마진은 줄어들고 있다”면서 “비이자수익이 늘어나 고객의 수익률도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올려줘야 고객과 상생하는 서비스로 1등 은행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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