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더 이상 신용카드 위조는 없다!

위조방지 '전자 신용카드' 선봬...사용할 때마다 일련번호 바뀌어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앞으로 신용카드 위조범들은 그들의 전공을 포기하고 다른 범죄를 계획하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위조를 완벽하게 차단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전자 신용카드’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시픽스 이미징(SiPix Imaging)사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새롭게 생성시켜주는 전자 신용카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용카드 위조범들은 피해자의 메일을 가로채거나 웹 사이트를 해킹, 중요 금융정보와 신상정보를 찾아내는 수법으로 위조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는 무려 6만명의 신용카드 위조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액은 무려 14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신용카드 위조 사고를 방지하기 어려운 것은 처음 신용카드를 만들 때 지정한 비밀번호를 폐기하는 시점까지 계속 사용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전자 신용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같이 정해진 일련번호가 있지만 거래를 할 때마다 카드에 장착된 버튼을 눌러주면 마이크로 칩이 액정화면에 새로운 숫자들을 무작위로 생성, 일련번호가 바뀌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제공한다.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는 숫자 산출 알고리즘을 알고 있어 카드 사용자가 실제 카드의 소유자임을 검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위조범들이 신용카드 위조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해 진다. 이 전자 신용카드는 특히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카드사용 내역ㆍ통장잔고 확인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2007 . 2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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