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올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 달성 실패

200만TEU처리도 불투명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초 수립한 21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대)달성이 사실상 실패했으며 하반기 들어 낮춰 수정한 200만TEU처리도 불투명해졌다.


23일 IPA에 따르면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11월말 현재 179만3,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2만1,000TEU에 비해 2만8,000개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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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무역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교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감소 하면서 물동량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인천과 경쟁하는 부산시와 광양시 등이 지난해 20~35억원 가량을 컨테이너물동량 확대를 위해 지원했지만 인천항은 2010년 이후 단 한 푼도 지원이 없는 상태다.

인천항만 업계 관계자는 "인천항 컨테이너 선석수는 2005년 89개에서 지난해 120개로 크게 늘어났다"면서 "항만 인프라 구축에 비해 업체에 대한 지원은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IPA 출범 첫해 115만TEU를 기록 한 후 2006년 138만TEU, 2007년 166만TEU, 2008년 170만TEU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다 2009년 160만TEU로 주춤했다. 그러나 2010년 190만TEU, 지난해 199만8,000TEU를 각각 달성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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