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수용품 카드 결제 가장 많은 날은 ‘설 이틀 전’

지난 3년간 설 인기 선물은 ‘과일·한우·홍삼 확고’ 부동

설 제수용품이나 선물 구매가 가장 많은 날은 설 이틀 전으로 분석됐다.


10일 KB국민카드가 2014년과 2012년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전통시장, 농·수·축협직판장, 슈퍼마켓 등 5대 유통업종의 설 직전 2주간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설 이틀 전 카드 이용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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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업종별 설 이틀 전 카드 이용 건수는 직전 주에 비해 최대 120%까지 늘었고 2012년에도 전년에 비해 최대 92% 늘었다. 명절 준비를 위한 소비가 주를 이룬 만큼 직판장과 전통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단 백화점은 지난해와 2012년 결제건수가 각각 58%, 5%만 늘어나 다른 업종에 비해 증가율이 낮았다.

반면 설을 앞두고 카드 이용이 줄어드는 업종도 있다. 설 이틀 전 기준 전자상거래 업종 카드 결제건수는 지난해와 2012년 각각 전주에 비해 49%, 37%가 떨어졌고 통신판매업종도 36%와 21%로 줄었다. 감소폭은 적지만 편의점도 이용이 줄었다. KB국민카드는 “구매하면 배송까지 시간이 걸리는 업종 특성상 소비자들이 설에 앞서 미리 구매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가 있는 품목은 과일과 한우, 홍삼이었다. 온라인상에서 다수의 소비자들이 올리는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KB국민카드의 소셜미디어분석(SMA)시스템으로 온라인 상에서 관심이 많았던 설 선물 품목을 찾은 결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과일과 한우, 홍삼이 서로 순위만 바꿔가며 확고부동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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