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월마트 지난해 실적 부진

매출 2%대 뒷걸음질

한국 월마트 지난해 실적 부진 매출 2%대 뒷걸음질 지난해 경기 침체로 알뜰쇼핑을 내세운 할인점 업계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일부 외국계 할인점은 오히려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5대 할인점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지난해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순수 외국계 자본의 할인점은 국내 업체에 비해 매출 성장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5위인 월마트는 지난해 회계기준상 매출액이 7,760억원에 그쳐 지난 2003년 7,951억원보다 2.4% 뒷걸음질쳤다. 이처럼 월마트의 매출이 하락한 데는 치열한 출점 경쟁을 펼치는 다른 할인점들과 달리 지난 2년 동안 신규 출점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까르푸도 지난해 매출이 1조6,043억원으로 전년대비 1,500억원 이상 매출이 늘어나긴 했지만, 성장폭은 3위 이상 업체들보다 낮은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반면 업계 3위인 롯데마트는 지난 2003년 1조원대에서 지난해 2조3,000억원 이상으로 매출이 50% 이상 급신장했으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2조원대에서 20% 이상 매출을 늘려 3조원대로 진입했다. 또 업계 선두인 이마트는 지난해 국내 점포수가 10개 늘어난 데 힘입어 매출이 5조1,000억원대에서 5조8,000억원대로 13.7% 늘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lr 입력시간 : 2005-04-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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