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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성동구 서울숲 아이파크

편의시설 풍부·교육환경도 좋아<br>3.3㎡당 평균 분양가 1,500만원선 결정될듯<br>인근 뚝섬지구·뉴타운등 개발 '후광효과' 기대

서울 성동구는 지리적으로 강북에 속하지만 강남과 가까워 재개발 예정지로 일찍부터 주목 받았던 곳이다. 실제 인근에서 뚝섬 상업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왕십리 뉴타운 및 금호ㆍ옥수동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해당 지역 전체가 개발 열기에 휩싸여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말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서 장미ㆍ세림연립을 재건축한 ‘서울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송정동은 지난 1999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곳이다. 지하2층~지상15층 6개동 규모로 73~154㎡형 241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8가구. 조합원 분양 후 물량이므로 층고 배정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뚝섬 상업지구에서 분양되고 있는 물량보다는 저렴하고 성수동이나 행당동의 시세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후분양 물량이기 때문에 12월로 예정된 잔금 상환일이 가깝게 남은 점은 부담스럽다. ‘전세 끼고 매입’도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잠실에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 전세 문의가 뚝 끊긴 탓이다. 송정동 건영공인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잠실에서 비교적 싼 전세 물량이 급증해 전세 수요가 사라졌다”며 “잠실 입주가 완료될 때까지는 당분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통 여건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영동대교를 이용해 강남 진ㆍ출입이 수월하고 동부간선도로 이용 역시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서울 지하철5호선 군자역과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 1㎞ 정도 떨어져 있어 역세권 형성에 따른 프리미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3.5~4베이의 평면 설계로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안방과 주방공간을 강조한 평면이 돋보인다. 6개동 모두 주민광장을 중심으로 배치돼 단지 개방감을 높였고 지상 주차를 최소화한 보행자 중심의 단지로 조성됐다. 성수동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입점이 예정된 스타시티 등이 들어서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단지 북쪽에 송원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고 장평중ㆍ건대부중고ㆍ세종대ㆍ건국대가 가깝다. 중랑천 및 어린이대공원ㆍ서울숲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 뚝섬 한강공원도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9월 말 사업지 내에서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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