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대위해 무도장 내후성강등 개발 적극INI스틸이 '무도장 내후성강'과 '내화성 H형강' 등 고부가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INI스틸은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 및 수익 증대를 위해 교량용 강재 등 건축ㆍ토목에 활용도가 큰 무도장 내후성강 개발을 추진중이며 이를 위한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무도장 내후성강은 일반강에 구리(Cu)ㆍ인(P)ㆍ니켈(Ni) 등을 첨가해 제품표면에 페인트를 칠하지 않아도 잘 부식되지 않는 합금강으로,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강판 형태로 개발에 성공했지만 형강으로는 아직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표적 고(高) 합금강인 스테인리스스틸에 비해 부식에 견디는 정도가 뒤지지만, 일반강보다는 4~8배의 내식성을 갖는 제품의 개발을 추진중"이라며 "특히 교량용 강재에 활용도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설비로도 최적의 합금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도 기술연구소 차원에서 연구중"이라며 "합금강 생산에 필요한 설비 도입여부와 함께 상품성, 수요개발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NI스틸은 또 무도장 내후성강과 함께 크롬(Cr) 등을 첨가한 '내화성 H형강' 개발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개발되면 건축물 시공 때 석고ㆍ시멘트 등 내화 피복제를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