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中企우수기술 상용화"

최지성 사장등 혁신기술 전시·설명회 참석… 사업화 방안 논의

최지성(왼쪽) 삼성전자 사장이 19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혁신기술기업협의회' 전시설명회에서 한 중소기업 사장으로부터 기술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소기업들의 우수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데 발벗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19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만든 ‘혁신기술기업협의회(이하 혁기회)’의 보유기술 전시ㆍ설명회를 열고 중소기업 보유기술의 사업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지성 사장을 비롯한 각 사업부장, 개발ㆍ구매 관련 임직원 1,000여명과 24개 중소기업 대표 및 주요 임원 등이 참석해 상생방안을 협의했다.


혁기회 회원사들은 이 자리에서 부품 및 소재ㆍ설비ㆍ소프트웨어 및 칩설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샘플 전시와 함께 동영상 기술소개, 기술상담 등을 하며 값진 시간을 보냈다. 또 25건의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별도로 삼성전자 개발ㆍ구매담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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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기회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우수 협력사 발굴을 기치로 만든 기술 우수 중소기업 단체다. 혁기회 활성화를 통해 거래 유무에 관계없이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주는 동시에 기존 협력사에는 사업확대 및 신사업 육성을 도와주자는 게 설립취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총 24개사와 함께 총 29건의 과제를 선정,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7개 과제가 완료돼 협력사들이 연간 2,000억원 수준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혁기회 멤버 가운데 미거래 회사 14개 중 6개사가 협력사의 지위를 새롭게 얻는 효과도 생겼다.

최 사장은 “글로벌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혁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도 회원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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