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 및 SW 전문업체인 ㈜모든텔레콤(대표 윤욱선)은 1일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내 본사에서 제품 시연회를 갖고 시스템을 공개했다. 정보통신부 정보화촉진기금 3억7,500만원을 포함해 총 10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이 제품은 기초사격훈련부터 고난도 전술사격훈련까지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격할때 생기는 총기의 반동과 총성까지도 완벽하게 재현했다.이 시스템은 또 훈련이 불가능한 테러진압·탈주자검거 등을 실탄훈련과 동일한 조건과 상황을 담은 영상을 이용해 훈련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응력 등 훈련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사격할때 훈련자의 동작, 총구의 이동 등을 데이터로 판별, 교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격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훈련결과를 정확하게 받아보고 사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사격술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현재 특수부대에서 외국제품을 들여다 쓰고 있지만 지형지물과 배경설정 등이 한국적 상황과 맞지 않고 가격도 대당 2억5,000만원을 넘어 그동안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가 절실했었다.
모든텔레콤은 이를 민수용으로 전환해 사격게임방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며 다음달말 서울에서 민수용제품 시연회를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윤욱선 사장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예산과 인력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실탄사격에 수반되는 제반 위험요소나 복잡한 절차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尹사장은 또 『건전한 오락프로그램과 생활체육진흥 차원에서 민수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확보한 기술을 응용한 함포와 헬리콥터 사격 및 전술 시뮬레이터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모든텔레콤은 안정적인 시장진출을 위해 마케팅전문업체인 SBS아트텍(대표 박충)과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0345)431-3411 /시흥=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