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디지털시대 기업경영 핵심은 사람"

연세대서 특강


“디지털시대에서 기업경영의 핵심은 사람이다.”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17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개최된 ‘연경리더스포럼’에서 ‘디지털시대의 리더십-감동을 통한 인재경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정 부회장은 강연에서 “디지털시대에서의 창조성과 기업 경쟁력은 핵심 인재에서 나온다”며 “이 때문에 기업경영은 창조적인 인재들을 많이 확보하는 것과 그들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시대에는 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고 상품의 융합화ㆍ네트워크화가 진행되는 등 산업화시대와는 경영환경 면에서 크게 차이가 있다”고 전제한 뒤 “이런 상황에서는 모방하고 쫓아만 가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사람과 기술이라는 핵심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달라진 경영환경하에서 우리나라 전자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일본의 소니가 세계 TV시장을 지배해왔지만 디지털시대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급부상했다”며 “그 배경에는 뛰어난 기술과 세계 시장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디지털시대에 성공하는 경영자가 되기 위한 8가지 인재경영 덕목과 핵심 인재가 갖춰야 할 5가지 덕목을 소개했다. 그는 8가지 인재경영 덕목으로 ▦핵심 인재 육성 ▦여성인력 활용 ▦감동ㆍ신바람 경영 ▦통하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스피드 경영 ▦현장경영 ▦스마트 워킹 ▦미래를 위한 투자 등을 들었고 5가지 핵심 인재 덕목으로 ▦기본 ▦준비 ▦열정과 도전의식 ▦글로벌 감각 ▦즐겁게 일하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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