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리눅스서버시장 본격진출

국내 대기업중 최초..와우리눅스등 3사와 제휴

삼성전자, 리눅스서버시장 본격진출 국내 대기업중 최초..와우리눅스등 3사와 제휴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대기업중 최초로 오픈소스 운영체제(OS)인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과 손을 잡고 리눅스 서버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와우리눅스.티맥스소프트.핸디소프트와 제휴해 삼성전자 서버에 와우리눅스의 리눅스OS 등을 탑재한 서버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시장에 공급하고기술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개사는 삼성전자의 서버.스토리지 플랫폼과 와우리눅스의 리눅스OS, 티맥스 소프트의 미들웨어 솔루션,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솔루션을 통합개발함으로써 구성요소간의 제품인증을 통해 안정성.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4개사는 8월말까지 리눅스 서버 패키지와 웹 서버 패키지, 웹 어플리케이션 서버 패키지, 그룹웨어 패키지, 지식관리 솔루션 패키지 등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예정이다. 그간 리눅스는 OS 자체는 우수하나 실제 업무에 적용가능한 검증된 솔루션과 기술지원이 부족해 대부분의 공공기관.기업 고객들은 "실제 사용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나 국내 최대의 IT(정보기술) 업체인 삼성전자가 리눅스 업체들과 손잡고리눅스 서버 상품을 내놓고 안정성 검증과 기술지원을 공동으로 책임짐에 따라 리눅스가 시장에서 신뢰성을 얻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정부가 추진중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산업활성화 정책과도 맞아떨어짐에 따라 정부조달 시장에 대해서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리눅스의 국내시장기반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눅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서버 등 하드웨어와 OS를 따로 구입해 설치 등 과정을 거치는 것보다 함께 탑재해서토털 솔루션을 내놓는 것이 소비자 편의에도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라 리눅스 서버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박진형 기자 입력시간 : 2004-06-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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