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이 962억원 규모의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을 우선 매입한다.
대한주택보증은 2일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 대상 중 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친 5개 업체의 6개 사업장, 총 754가구를 분양대금(1924억원)의 50%선인 962억원에 우선 매입한다고 밝혔다.
주택보증의 한 관계자는 “이들 미분양주택을 일괄 매입하지 않고 일부만 먼저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심의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건설사의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을 감안해 심의가 마무리된 일부 사업장에라도 먼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보증은 이에 앞서 25개 업체의 30개 사업장, 총 4,068가구를 환매조건부 미분양 아파트 매입 1차 대상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