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10.84포인트(0.67%) 떨어진 1,601.38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데다 중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한때 1,590포인트 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41억원, 2,04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1,600선을 지켰다. 기관은 이날 4,079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팔자’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에서 956억원, 비차익에서 72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총 1,678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순환매 양상에 따라 건설업(3.72%)이 크게 올랐고 종이ㆍ목재(2.28%), 비금속광물(0.62%), 통신업(0.02%), 기계(0.02%)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4.30%), 섬유,의복(-2.03%), 은행(-2.02%)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전기전자(-0.63%), 운수장비(-1.78%)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일 나란히 신고가를 다시 썼던 삼성전자(-1.02%)와 현대차(-0.93%)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LG전자(-3.07%), 한국전력(-1.70%), 포스코(-1.17%) 등도 떨어졌다. 반면 하이닉스(0.24%)는 D램 가격 상승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올랐고 LG디스플레이(2.55%)도 중국 공장 신축 소식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총 346개 업체가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포함 477개 업체가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총 79개 업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