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7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서울~하남간 경량전철건설사업의 노선을 서울시·하남시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하고 12월중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키로 했다고 밝혔다.하남경전철사업은 당초 지난 95년 하남시와 서울 강동역을 잇는 총연장 10.5㎞의 노선으로 고시됐으나 서울시 강동구가 교통혼잡을 이유로 상일역을 종착역으로 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 그동안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어왔다.
그러나 건교부 중재로 지하철 5호선 상일역이 서울쪽 종착 연계역으로 결정됨에따라 하남 경전철은 총연장은 7.8㎞로 줄게됐고 정차역은 하남시 창우역~소방서~시청~신장~덕풍시장~덕풍3거리~황산3거리~상일초등~상일역 등 9개역으로 결정됐다.
하남 경전철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국가와 지자체가 합쳐 부지매입비 50%를 포함해 총사업비의 40%까지 지원하되 국가와 자치단체가 같은 비율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