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와 KIA가 오는 8일부터 3전2선승제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차전은 8일 한화의 홈인 대전에서 열리고 2차전은 9일 KIA의 광주구장에서 열린다. 승부가 끝나지 않으면 하루를 쉬고 11일 다시 대전으로 건너가 3차전을 벌인다.
일찌감치 3위를 확정했던 한화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졌던 아쉬움을 털고 올해는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가슴을 졸였던 KIA는 지난 시즌 꼴찌로 내려앉아 추락했던 ‘가문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뜨겁다.
객관적인 전력을 따지면 한화가 KIA보다 낫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단기전 결과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한화의 유현진과 문동환 등 선발투수진은 김진우와 세스 그레이싱어 등의 KIA보다 앞선다. 타선은 맞대결 타율 0.252를 기록한 KIA가 한화(0.241)보다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