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옛 국립보건원 건물에 이모작지원센터를 마련하고 4일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센터는 1,118㎡ 규모로 1층은 지역 어르신과 아이들이 쉴 수 있는 어울림 공간과 자원봉사실, 베이비붐 세대가 직접 운영하는 북카페 등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강의장 3개, 자율정보검색 공간, 동아리방 등이 배치됐다.
센터의 주요 기능은 경제활동을 원하는 은퇴자에게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취업알선 전담팀이 구인기업을 발굴해 일자리를 소개하고 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창업 교육 수료생에게는 사회적기업ㆍ협동조합 설립 컨설팅을 제공하고 공간 확보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탈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 공헌을 원하는 은퇴자를 위해 전문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이들을 어린이집ㆍ유치원ㆍ자활시설 등과 연결해주는 역할도 담당한다. 시는 올해 권역별로 4개의 거점 센터를 추가로 마련하고 2018년까지 25개 모든 자치구로 센터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151만명으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했다"며 "이들을 위한 교육ㆍ문화 복지시설이 거의 없어 센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