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센터를 방문, 체류 확인을 한 외국인들은 17만 명을 넘어서면서 그 비율이 전체의 80%에 육박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29일 현재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에서 체류 확인을 한 외국인은 17만4,753명으로 전체 대상자 22만7,000명의 77.0%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고용확인서를 접수하거나 취업확인서를 발급 받은 외국인은 각각 15만4,244명(67.9%)과 14만6,708명(64.6%)이었다.
체류 확인자와 고용확인서 접수자 및 취업확인서를 발급 받은 사람간에 큰 차이가나는 것은 체류 확인을 한 외국인 가운데 상당수가 취업이 허용되지 않은 업종에 채용돼 있거나 실업상태 등에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31일 오후 6시까지 각 고용안정센터에서 체류확인 업무를 보되 마감시간을 넘길 경우에는 현장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번호 대기표를 발부, 다음달 1일에도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체류 확인을 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취업 알선을 해줄 예정이기 때문에 체류확인 율이 높아야 의미가 있다”며 “내일까지 접수를 받아보면 외국인의 체류확인 율이 당초 목표 치인 90%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